금산군은 인삼 재고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젊은 층 소비 촉진과 해외 진출 확대를 목표로 올해 인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인삼가격 통계에 따르면 1월 22일 기준삼(수삼) 10뿌리 1채(750g)가격은 3만5000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월 22일 기준 가격 3만8500원 보다 하락했다.
다른 품목들도 전반적인 가격 하락 추세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재고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군은 국내 시장 소비 확대와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제품개발, 유통, 마케팅 강화 등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제조업자와 공동으로 인삼맥주, 인삼팝콘 등 상품성 개선 제품을 28개를 개발하고 6개국에 20만 달러 규모 수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도 신제품 개발 및 개발상품 e커머스 등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각 제품 간에 경쟁을 통한 순위를 매기고 이를 통한 홍보도 추진하는 등 소비자가 우수한 제품을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계속 구상한다는 복안이다.
또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및 유통·마케팅 등을 도와 강소기업 육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공모를 통해 관내 제조업체 대상으로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선정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판매와 수출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뉴미디어 홍보, 라이브커머스 등을 진행하는 글로벌 금산애드 프로젝트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된다.
대상 국가는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에 미국, 프랑스, 캄보디아 등 수출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를 포함했다.
투입 예산은 7억 원으로 유튜브 광고, 홍보서포터즈 운영, 인플루언서 인터넷 생방송, 문화콘텐츠 참여 홍보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금홍 국내외 규격인증 획득 지원, 서울 금산인삼제품판매장 운영, 젊은 감각의 인삼홍보 CF제작, 해외 박람회 참석, 금산인삼 특별전 개최, 고품질 안전인삼 생산 지원 등 사업도 추진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세계인삼수도 금산의 인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젊은 층과 세계가 선호하는 경쟁력 있는 금산인삼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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