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소 기반 우주 항공 산업단지 조성을 계획, 후보지로 전남 고흥군과 태안군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 차세대 무인·항공 산업단지 유치추진위원회가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사진은 태안군 차세대 무인·항공 산업단지 유치추진위원회 발족식 모습. |
정부가 수소 기반 우주 항공 산업단지 조성을 계획, 후보지로 전남 고흥군과 태안군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 차세대 무인·항공 산업단지 유치추진위원회가 최근 발족식을 치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진태구 전 군수를 위원장으로 30여 명의 위원이 활동하는 유치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태안문화원에서 임원들을 선출하고 산업단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성일종 국회의원과 신경철 의장 등 군의원과 윤희신·정광성 도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위원회 위원, 지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위원회에서는 임원선출 및 결의문 채택이 진행됐다.
이날 선출된 임원으로는 위원장에 기업도시를 유치한 진태구 전 군수가 선임됐으며, 상임부위원장에는 조항욱 전 태안읍장, 부위원장에는 전창균·이강웅·김영필·김병수 등이 선발됐다.
윤석열 정부는 2023년 3월 15일 제14차 비상 경제 민생회의를 통해 전국에 총 1200만 평 규모 부지에 반도체·미래차·우주항공 등 14개의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성해 기업 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조만간 입지 선정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수소 기반 차세대 우주 항공 산업단지 후보지로 전남 고흥군과 태안군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차세대 무인 항공 산업단지가 유치되면 현대자동차그룹, 대한항공, 한국 항공우주,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30개 이상의 대기업 및 관련 연구소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0여 개의 상시 고용창출과 2조 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태구 추진위원장은 “기업도시를 유치시킨 전임 군수로서, 태안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주항공분야 산업단지는 반드시 태안 기업도시로 꼭 유치되었으면 한다”며 “군민 여러분께서 지키신 기업도시를 다시 한 번 똘똘뭉쳐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성일종 의원도 격려사를 통해 “기업도시에 기업다운 기업이 들어와야 젊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발전할 수 있다”면서 “우리 지역이 인구 감소를 뛰어넘어 번영의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서산·태안국회의원 예비후보도 논평을 통해 “태안군민의 염원과 함께 향후 차세대 무인항공 산업단지의 태안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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