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백제문화박물관·어린이체험관, 설 연휴 백제 역사체험 행사 풍성

  • 전국
  • 청양군

청양 백제문화박물관·어린이체험관, 설 연휴 백제 역사체험 행사 풍성

백제문화박물관서 프로그램 운영, 지역유물 출토 가마터 복원 전시, 기와 토기에 보부상 유품 볼거리,
어린이체험관 지자체 최초 역사 체험시설 호응

  • 승인 2024-02-06 10:31
  • 수정 2024-02-07 07:32
  • 신문게재 2024-02-07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설 연휴 청양에서 백제 얼과 혼 체험 ‘어때요’-g
청양 어린이체험관이 운영하는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
청양군이 운영하는 백제문화체험박물관과 어린이체험관이 설 연휴 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일 군에 따르면 대치면 장곡리에 있는 백제문화박물관과 어린이체험관은 청양 속 백제 역사를 배우는 곳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백제문화박물관은 청양지역에서 발견된 토기, 기와, 청자 등을 굽던 가마터 중 백제 시대 유적인 장평면 분향리, 정산면 학암리, 청남면 왕진리 가마터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1층에 학암리 가마터를 복원·전시하면서 훌륭한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개편된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 민속 생활에 이르기까지 청양의 역사와 유적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전시 공간 확장과 함께 배치된 기와 전시실과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의 기증 유물 전시실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는 기와와 토기, 도자기 등 400여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열린 제1회 특별기획전시에 출품된 원홍주등육군상무사의 보부상 유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상시 운영하는 백제 의복과 교복을 활용한 사진 촬영과 전통 문양 석고 방향제 만들기, 고리 장식(드림캐쳐) 만들기, 전통 매듭 가죽띠(스트랩) 만들기는 방문자들에게 쏠쏠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 주변에는 넓은 잔디밭과 휴식 장소가 마련돼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나 소풍 대상지로 인기가 높고 박물관 야외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어린이체험관은 청양지역의 백제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전문 체험시설로 지난해 4월 개관한 이래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유아와 초등학생들의 현장학습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체험관 1층은 전시체험 공간으로 제1관 백제문화 마을, 제2관 청양예술마을, 제3관 신체 놀이공간 '칠갑 어드벤처'로 구성돼 있다. 2층에는 교육·체험 프로그램 공간과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체험관의 주요 전시콘텐츠인 '청양에 숨겨진 백제의 보물찾기'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을 결합한 디지로그 방식의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체험관은 충남 지자체 최초 어린이 대상 역사 체험시설로 개관 이후 1만 8000여 명이 다녀갔다.

군 관계자는 "청양의 대표 역사 문화 체험시설인 백제문화박물관과 어린이체험관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