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의신마을전경사진<제공=하동군> |
군에 따르면 이번 명칭 변경은 환경부 권고에 따라 진행됐다.
자연 보전과 생태 관광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조치다.
국가생태관광지 선정은 환경부장관이 주도하며,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 문화 이해 등 여러 기준에 부합하는 지역이 선택된다.
현재 경남도 내에는 창녕 우포늪, 남해 앵강만, 밀양 사자평 습지와 재약산, 김해 화포천 습지, 창원 주남저수지, 하동 별천지 생태마을 등총 6개 국가생태관광지가 있다.
그 중 하나인 별천지 생태마을은 백두대간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나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
이 마을은 이미 두 차례 경남도 대표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하동군은 앞으로 3년 간 총 2억52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생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반 시설 설치와 관리, 해설사 양성 및 주민 교육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이를 통해 별천지 생태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포함한 넓은 범위에서 생태 관광 사업이 확장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별천지 생태마을의 발전은 단순히 한 마을의 변화를 넘어서 경남도와 전국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이곳을 중심으로 한 생태 관광 거점 육성은 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함께 자연 보호 및 생물다양성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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