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1000여 명 참여 군민 소통 대화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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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1000여 명 참여 군민 소통 대화 성료

주민숙원사업 결실 보고
강진원 군수 "반값 성공 위해 관광객 내가족처럼 응대" 당부

  • 승인 2024-02-05 13:54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변환1.2024 군민과의 대화 (2)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2일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지난 2일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군민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2024년 첫 '군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강진아트홀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는 예년과 달리, 농수축산임업 종사자, 작목반, 학습모임 참여자, 자원봉사단체, 여성단체회원, 청년 및 소상공인 등 더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군민과의 대화는 군민 응원 영상과 군정 보고 및 군민과의 대화, 지역경제 활력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군정 보고는 서순철 강진군 부군수가 지난해 주요 성과와 새해 비전과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한 설명 순으로 이뤄졌다.

강진군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전남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선정 330억원 확보와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원 확보 등 국도비 총 1700억원 확보, 농림해양수산 전체예산 32%, 1867억원 지원 통해 쌀귀리융복합산업특구 지정,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1년 연속 선정, 전남 으뜸한우경진대회 강진항우 종합챔피언 등극, 전국 최고 강진형 육아수당 지원으로 출생아 수 전년 대비 69.2% 증가, 개최 시기 옮긴 강진청자축제와 새롭게 시도한 수국길축제, 하맥축제, 불금불파 흥행으로 축제-관광-경제의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 육아수당 등 각종 신규 시책, 전국 지방자치단체 롤모델 급부상, 군민차지대학, 6070대학 등을 통한 휴먼 파워, 강진군민 역량 강화 등을 도출했다.



이와 함께 2024년 역점사업으로는 10대 소득작물 집중 육성 통한 고부가가치산업 육성으로 고소득 창출, 어르신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 강화로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 구현, 2024년 반값 강진 관광의 해 추진, 지방정원 조성, 전라남도 세계도자기 엑스포 개최, 월출산국립공원탐방기반시설 조성 등으로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 체류형 관광지 조성, 청자축제부터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까지 17개 축제와 행사를 비롯해 지역 특화 축제, 행사로 지역 소득 창출, 보성-임성리 남해안 철도,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 강진-광주 고속도로 등 강진 발전의 원동력이 될 SOC 등 주요 기반 시설 확충, 군민과 함께 하는 소통·공감 열린 행정 구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11개 읍면주민들의 군정에 대한 격려와 건의 내용을 사전에 촬영해, 실생활 속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군정 방침을 행사에 녹여내 주목받았다.

강진군민들은 영상을 통해 논 진입로 확포장, 농로 포장, 옹벽 설치 등 주민숙원사업뿐 아니라 흑염소 친환경먹이 지원사업, 딸기육묘장 시설하우스사업 확대, 외국인 근로자 일자리수급 정책 마련, 6070 디지털 활용과 일자리 연계한 교육, 군과 소상공인 사이의 소통창구 개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강진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총 76건의 건의 사항이 접수됐으며, 모든 건의 사항은 담당 부서에서 현장 조사한 후 공익성과 사안의 시급성을 판단해 처리할 예정으로. 처리 상황은 소요사업비, 시기 등 구체적 계획 수립후 건의자에게 전달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많은 군민들께서 참석하셔서 올해 강진 군정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듣고 함께 힘을 모아 강진 발전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청자축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반값 강진 관광을 통한 관광 활성화로 위기의 경제를 살리자"고 밝혔다.

또한 "반값 강진 관광의 성패는 강진에 오신 관광객들을 내 가족처럼 진심으로 따뜻하게 맞이하는 군민의 마음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군민과의 대화는 당초 지난달 24일부터 읍면 순회방식으로 개최 예정이었지만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한파와 폭설로 인해, 군민의 안전과 각종 시설에 대한 피해 예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잠정 연기했었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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