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23년 12월부터 눈보다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았고, 대전과 충남 12월 한 달 강수량만 113.8㎜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겨울이 됐다.
충남 일원에 산재한 농업용 저수지에서도 저수율 90%을 웃돌고 있다. 보령시 관내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96%이고, 계룡시 91%, 당진시 82%, 서산시 91%를 각각 기록 중이다. 충남도는 도내 898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92.1%로 봄철 가뭄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홍수기 전까지 댐 가뭄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기후위기 심화에 대비해 신규 댐 건설과 기존 댐 리모델링 등으로 가뭄과 홍수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안전망을 두텁게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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