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로봇수술 배우러 찾아오는 '참관교육센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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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로봇수술 배우러 찾아오는 '참관교육센터' 지정

2018년 로봇수술 첫 시행 뒤 2천례 돌파
김철중 센터장 다른 의사에게 로봇수술 전파

  • 승인 2024-02-05 17:18
  • 신문게재 2024-02-06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1.로봇2천례 기념촬영
건양대병원이 로봇수술 시행 2000례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2월 1일 김희수 설립자와 배장호 의료원장,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 등이 참석한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다빈치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해 주목을 끌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2018년 첫 로봇수술 이후 약 5개월 만에 100건을 돌파하고, 20개월 만에 500례를 달성하는 등 도입 초기부터 수술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도입 6년이 채 되지 않아 로봇수술 2000건을 달성한 병원은 중부권에서 유일할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 최대의 로봇수술 장비업체인 인튜이티브서지컬사로부터 로봇수술에 관한 참관교육센터(case observation site)로 지정받았다. 참관교육센터는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타 병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가 건양대병원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의미로, 건양대병원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이 교관 성격의 로봇수술 지도자에 선정됐다.

김철중 센터장은 로봇수술연구회를 조직해 차근히 기반을 다졌으며,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의사만을 엄격히 선발해 로봇수술을 시행하도록 한 것이 오랫동안 성공적 경험을 쌓은 계기가 되었다.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첨단 로봇수술 장비 2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환자의 질환과 부위에 따라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하여 세계적인 로봇수술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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