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을 제2의 수도권으로"… 충남도·세종시 업무협약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청권을 제2의 수도권으로"… 충남도·세종시 업무협약

5일 충남도청서 6개 분야 11개 사업 세부협약 맺고 출발
최 "협약 내용 국한 말고 모든 분야 협력 약속한다"
김 "메가시티 포함 실질적 성과낼 수 있는 사업 우선 추진"

  • 승인 2024-02-05 15:55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성금 전달 1
충남도와 세종시가 제2의 수도권 도약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민호 세종시장은 5일 충남도청에서 6개 분야 11개 사업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6개 분야는 농업 육성, 관광산업 활성화, 청년 지원 정책, 신산업 연계 육성과 공동 연구 활성화, 광역대중교통 기반 마련과 초광역생활권 조성,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와 대응 확대 등이다.

우선 싱싱장터 등을 통해 농축수산물 공급·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농림축산 분야 시설·장비 공동 사용과 스마트팜 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관광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두 기관에서 준비 중인 국제 박람회 등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또 충청권 내 지방대학과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청년 문화·교육 등 분야에서 교류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해 산하 공공기관 간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광역 대중교통 기반 마련을 위한 연결 도로망 구축을 위해 힘을 합친다. 특히 세종∼공주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행복도시∼공주 탄천 연결도로망 구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탄소중립 실천 확산 협업 체계도 구축하고, 인사 교류도 추진한다.

세종시는 이날 협약식에 앞서 서천 특화시장 복구를 위한 성금 3천만 원을 충남도에 전달했다.

김 지사와 최 시장은 충남과 세종이 '한 가족'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강한 협력 의지를 보였다.

두 사람은 이완구 충남지사 시절 김 지사는 정무부지사로, 최 시장은 행정부지사로 함께 일한 인연도 있다.

최 시장은 "충남도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없었다면 오늘날 세종시가 탄생할 수 없었다"며 "협약 내용에 국한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뭉쳐, 우리 모두의 고향 충청권이 제2의 수도권으로 발전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오늘 협약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로 가기 전, 충청권 지역화폐 발행 등 충남과 세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추진하자"며 "메가시티 추진도 큰 틀에서 우리 충청권이 하나가 되는 방향으로 조속히 추진하자"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