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복식을 착용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동안 연구되어 왔으며, 인류 최초의 복식은 지금으로부터 50~10만 년 전에 인류가 북방으로 이동하면서 생존을 위하여 입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고대 복식은 역사적으로 오래도록 주변국에 직·간접으로 문화적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실크로드와 해상을 통한 타국과의 교류 속에서 타국 복식과 문화가 지닌 장점도 받아들여 중국 복식을 더욱 풍성하게 변화시켜 의관이 지닌 규범과 예의, 문화를 발전시켜왔습니다.
또한, 인간 생활에 기본인 의식주의 한 부분인 만큼, 중국 복식은 단순히 더위와 추위, 장식과 신분을 드러내기 위하여 몸에 걸치는 의복의 차원이 아니라 중국 문화를 담은 축소판으로 볼 수 있는 건 자연스러운 모습이였습니다.
복식은 입는 사람의 신분과 지위를 반영할 뿐 아니라 일종의 전례나 의식의 상징이기도 하며, 하늘이나 조상을 숭배하는 제사 의식 때 입는 예복은 화려한 기품을 추구하는 한편, 일상복은 간단하고 소박합니다
또한, 송나라 시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단추로 여미지 않고 몸에 걸치는 배자와 소박한 멋을 추구했던 당시의 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당나라와 송나라의 복식을 계승하면서도 명나라 시대를 대표하는 의복인 비갑과 그리고 중국 최후의 제국 청나라의 대표적인 의복인 치파오는 주로 행사나 축제, 결혼식 등 특별한 자리에서까지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의 역사를 장식하였던 복식문화에 대하여 알아보았으며 전형적인 동방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며 세계복식 가운데에 우뚝 솟아 있습니다. 복식은 예술품으로 민족 문화의 상징이며, 생활의 새로운 광채를 더하게 될 것입니다.
훈푸(혼례복) |
중국을 상징하는 국민복(중산복) |
탕좡(전통 남성복) |
*출처: 국립민속박물관(어린이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차오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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