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69개 대학 254명 중 최종 100명 선발 |
이번 대회는 한경국립대가 주관하고 서울대학교 등 11개 지역대표 국립대학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청년장애인 창업공유대학의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의 38개 협력대학이 함께했다.
이 대회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한팀이 되어 ESS 경영 중심 창업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모의창업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 해 볼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해가 갈수록 지원자가 늘어나며 총 69개 대학 254명이 신청해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 34개 대학 100명의 학생이 선정됐다.
특히 장애 학생만 올해 처음 출전하는 등 매년 장애 학생들의 참여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선정된 학생들은 3박 4일 동안 카카오 AI 센터에서 숙박하며 창업특강과 창업 멘토의 지도를 통해 창업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행사 마지막 날은 팀별로 논의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해 최종 우승은 해바라기팀에게 돌아갔다. 해바라기팀(팀장 채유성, 박준형, 서준수, 정현우, 정주원)은 연세대학교 학생팀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쉽고 빠른 수학교재 점자변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은 "한국복지대학과 통합해 장애 학생들이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인프라 개선을 진행해오고 있다" 며 "장애인 고등교육의 선도주자로서 본교 장애학생 뿐만아니라 전국 대학의 모든 장애학생을 위해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높이고 비장애학생들에게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준비하여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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