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5시 46분께 충남 태안군 태안읍 농공단지 내 폴리염화비닐(PVC) 재생 공장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이날 불길이 치솟고 있는 화재 현장. /독자 제공=연합뉴스 |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34대와 인원 21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공장 내부에 PVC 플라스틱 원료가 쌓여 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안군은 오전 7시 16분 “농공단지 앞 화재로 도로가 혼잡하니 통행하는 차량은 우회해 달라”는 재난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또 화재발생으로 발생한 폐수 등 유독성 화학물질이 인근 삭선천으로 유입됨에 따라 폐수 회수 조치와 함께 오일펜스와 부직포로 방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번 화재로 D산업의 원료 자재창고 450평과 PVC 원료분말 내·외부에 400 여t이 소실됐으며, 완전한 진화는 오후 3~4시는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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