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종량기는 입주민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가구별 전용 카드를 갖다 대면 배출 무게를 자동 측정해 수수료(㎏당 57원)를 부과한다.
특히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가 있고, 뚜껑 자동 개폐 기능도 있어 편리하고, 1대를 설치하면 70~120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시는 170만~200만원 가량인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 구매·설치 비용의 50% (최대 지원금 100만원)를 지원하며, 총 사업비 6천 만원이고 지원 수량은 60대다. 설치를 원한 공동주택은 21일까지 지방보조금 관리 시스템 '보탬e' 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성남지역 연간 전체 생활 쓰레기(23.7t)의 27%(6.4t)가 음식물 폐기물이다"며 "버리는 양만큼 처리 수수료 부과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 처리에 드는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가 권장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2년간 24곳 공동주택 단지의 209대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 설치에 1억7800만원을 지원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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