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천안시, 2030년 현실화된 물부족 사태 극복할 것인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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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천안시, 2030년 현실화된 물부족 사태 극복할 것인가②

-노후된 상수도 교체, 시민 절수 인식개선으로 물 부족 방지 ‘앞장’
-천안시의회도 김철환 위원장 물 절약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채택
-김철환 위원장, “물 절약 취지에서 개정조례안 마련”

  • 승인 2024-02-05 11:12
  • 수정 2024-05-16 13:50
  • 신문게재 2024-02-06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가 불과 7년 후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할 위기에 처했다.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인 '물'을 지속 공급하기 위해 천안시의 장기적인 수원 확보 정책이 중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미래를 대비한 수자원 확보와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완벽한 생활하수처리 등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중도일보는 천안시의 물 부족 실태와 대비 방안 등을 3회에 걸쳐 취재했다. <편집자 주>





1. 천안시맑은물사업본부, 물 부족 대비 대체수원 확보 '필요'

2. 천안시맑은물사업본부, 물 부족을 대비하기 위한 기반 마련

3. 천안시맑은물사업본부, 절수기 설치 '독려'...효과성 입증



천안시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채수봉)는 물 부족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노후된 상수도를 교체하거나, 시민 절수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5일 본부에 따르면 물 절약과 유수율 제고를 위한 물리적인 방안과 시민의 자발적인 절수 의식을 개선코자 홍보 등을 마련했다.

본부는 2023년 2월 상수도 관망의 체계적인 유지관리와 안전한 물을 공급코자 '상수도 관망 전문기술진단 용역'을 발주해 내시경조사 75개소, 수질시험 225회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쯤 준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2022년 11월~2025년 10월까지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관망 정비 등을 통해 유수율을 상승시키고자 추진되고 있다.

또 원성동 일대에 3~12월까지 상수도 노후관 개량공사를 통해 누수를 방지하고, 수돗물 오염을 예방할 방침이다.

이는 노후 수도시설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미래 직면할 수 있는 수자원 고갈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본부는 절수절비 설치를 강조하며, 의무시설 인·허가 부서, 읍·면·동에 관련 홍보물을 배부하고, 31개 읍·면·동 청사 현수막에 게시대를 활용하는 등 지속적인 물 절약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천안시의회도 김철환 경제산업위원장이 2023년 10월 5일 대표 발의한 '천안시 물 절약을 위한 화장실 절수설비 등의 설치 의무화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채택하며, 물 부족 대비에 동참했다.

이 조례는 도시화·산업화로 급증하는 수돗물의 수요와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사태를 대비해 절수설비 등의 설치를 적극 도모코자 마련됐다.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 김철환 위원장 "보통 양변기를 1회 사용할 때마다 20L의 물이 소모되지만, 절수설비 설치 시 4~6L까지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해 물 절약 취지에서 개정조례안을 마련했다"며 "시 차원에서 대형백화점, 병원 등 인구 밀집이 높아 물 사용량이 높은 곳에 절수설비 설치 독려와 함께 설비 설치비 등을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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