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리포트]달아오르는 22대 총선, 본선행 티켓은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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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리포트]달아오르는 22대 총선, 본선행 티켓은 누구에게?

국민의힘, 서류심사 돌입 속 후보자 개소식 세몰이
더불어민주당, 6일부터 종합심사 결과 발표에 촉각

  • 승인 2024-02-04 18:06
  • 수정 2024-02-18 11:31
  • 신문게재 2024-02-05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국민의힘 중대재해처벌법 처리 촉구<YONHAP NO-4249>
1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 후 회의장 앞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처리 촉구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당은 물론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을 내세워 심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예비후보들은 대규모 개소식을 열어 세(勢)몰이를 펼치고 공약 발표를 이어가는 등 총선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은 공천 신청자 접수를 마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간다. 일단 서류심사를 통해 부적격자를 걸러낸다. 앞서 공천관리위원회는 '신(新)4대악'과 4대 부적격 비리에 대해 사면 복권되더라도 공천을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신4대악은 성폭력 2차 가해, 직장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 등이다.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출마 후보들도 전열을 다듬고 있다. 이은권 예비후보(대전 중구)는 3일 중구 오류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지지자들과 선거 승리를 결의하고 중구발전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론 중촌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보문산 관광벨트 구축 본격화, 대흥동 메가시티 건물 해결 등이다. 조수연 예비후보(대전 서구갑)는 앞선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조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약속하고 지지자들과 단합을 꾀했다.



여론조사로 진행하는 본선 경쟁력 평가도 대비하고 있다. 5~7일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진행 사실을 알리고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중이다. 지역별 면접은 설 명절 이후인 13일부터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면접이 끝나면 지역구별로 경선, 단수 추천, 우선추천 등 심사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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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면접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공동취재단,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일부터 종합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은 정량평가인 공천 적합도 조사 40%와 정체성 15%, 도덕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 능력 10%, 면접 10%로 구성된 정성평가를 합산해 공천심사 결과를 도출한다. 결과 발표에 앞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 통보가 예정돼 당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가 이뤄질 예정으로, 이들의 공천 경쟁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현역 의원 평가가 비명(비이재명)계 솎아내기 목적이라는 의심을 받았던 터라 비명계 의원들이 대거 속한다면 다시금 극심한 당내 갈등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충청권은 중립 성향 의원들이 포진된데다 일부 지역에선 친명계 원외 인사들이 친명 마케팅을 벌여 '친명 대 비명' 구도를 형성해 현역 의원 평가 결과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5일까지 대전 서구을, 세종갑, 충남 홍성·예산 등 나머지 지역에 대한 면접심사를 이어간다.

대전 서구갑은 당내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이영선 변호사가 출마 지역구를 세종(갑)으로 옮기면서 경쟁자가 한 명 줄었다. 자신의 고향이 세종이고 출마를 원하는 세종지역 당원들의 요구를 뿌리칠 수 없었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서구갑 출마 행보를 이어오다 선거를 60여 일 남은 상황에서 결정한 갑작스런 지역구 변경을 서구갑과 세종의 유권자와 당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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