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해 두 도시 간 민간교류 활성화 시범사업 시행을 확정하는 등 일류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사진은 삿포로시=이상문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해 두 도시 간 민간교류 활성화 시범사업 시행을 확정하는 등 일류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2일 삿포로에 도착한 이 시장은 첫 일정으로 삿포로 시청을 방문해 아키모토 가츠히로 시장과 접견하고, 문화시설 등 공공기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민간교류 활성화 사업의 최종합의안을 확정했다. 이 시장은 "제74회 삿포로 눈축제에 대전시 대표단을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삿포로 눈축제에는 양 도시 간 문화교류 강화를 위해 시 대표단 외에도 시립무용단, 설상조각가 등도 함께 방문했다"면서 "올해부터 양 도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류협력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대전시와 삿포로의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은 지난해 2월 이 시장이 삿포로 눈축제에 방문해 제안했고 같은 해 8월 0시 축제에 방문한 삿포로 시장과 업무협약을 통해 성사됐다. 이번 최종합의안에는 할인 대상 공공시설과 할인율, 할인 방법 등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대전시는 조례 개정과 제도 정비를 통해 올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청주공항과 삿포로공항 직항 개설과 체육 분야 교류 협력도 적극 이야기했다. 특히 직항 개설은 각각 정부에 건의해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대전 연고 프로 구단이 축구, 야구, 배구가 있다. 기회가 된다면 삿포로와 교류전을 개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아키모토 시장에게 8월 개최되는 대전 0시 축제 초청장을 전달하고, 삿포로 대표 예술단과 함께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키모토 가츠히로 삿포로 시장은 "대전에서 많은 분들이 눈축제를 찾아와 주심에 감사드린다"면서 "곧 실행될 자매도시 방문자 할인 혜택으로 삿포로시민과 대전시민이 왕래하고 서로에 대해 깊이 알아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삿포로시는 홋카이도의 도청소재지로 일본 내 다섯 번째 도시이며 2010년 대전시와 자매결연 체결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하고 있다.
일본 삿포로시=이상문 기자 ubot1357@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해 두 도시 간 민간교류 활성화 시범사업 시행을 확정하는 등 일류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사진은 삿포로시= 이상문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해 두 도시 간 민간교류 활성화 시범사업 시행을 확정하는 등 일류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삿포로시가 이장우 대전시장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과자. 사진은 삿포로시= 이상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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