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군사학과 18기 49명은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3박 4일 동안 대만 전적지·군사문화를 탐방했다. /대전대 제공 |
대전대는 군사학과 18기 49명이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3박 4일간 대만 국립중정기념당, 충렬사, 고궁박물관과 지우펀 등 해외 전적지·군사문화 탐방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대만 국립중정기념당은 대만의 국부 장개석 기념관으로 한국의 독립을 국제사회에서 최초로 약속했던 1943년 12월의 '카이로 선언'과 1966년 박정희 대통령의 대만 방문 기록 등이 전시돼 있다.
충렬사는 국공내전과 항일전쟁에서 희생된 39만 명의 장병과 명사들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이곳의 근위병 근무 교대는 사진 촬영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대만은 2018년부터 모병제로 전환했으나 병력확보 어려움과 중국과의 안보 정세 변화로 2024년 1월 1일부로 다시 징병제로 전환됐다. 초급간부 확충이 어렵고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 긴장감이 고조되는 우리나라 상황과 유사하다.
권영석 교수(군사학과 학과장)는 "미래의 장교가 될 사람으로서 책무의 중대함과 전쟁 억지력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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