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이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2월 직원소통의 날' 행사에 참석해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는 장면 |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2월 직원소통의 날'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변화를 선도하는 세종시의 공무원으로서 마음가짐을 새로이 해달라면서 강조한 말이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는 1960년대 국민소득 100달러에 불과한 세계 최빈국에서 60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올해 1인당 국민 총생산(GDP)이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추정하는 선진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외형에 비해 우리의 의식은 여전히 후진국의 잔상, 빈곤의 잔상에 빠져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믿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우리는 전 세계가 배우고 싶어 할 정도로 잘 해왔지만 우리끼리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있다"면서 "이제는 생각을 바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선진국을 쫓아가는 처지에서 우리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강박이 강했을 수 있지만 이제는 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선진국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뜻이다.
최 시장은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갈 때 실수하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미 더 큰 어려움을 이겨내 봤기에 작은 어려움은 헤쳐 나갈 수 있다"며 "올해는 세계를 선도하는 국민으로, 공직자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가 이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데 공직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우리 세종시는 특히 지역과 국가 발전에 있어 가장 앞장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비록 현재 재정적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지만 좌절하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도적이고 도전적인 일들을 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