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군수가 장도현 씨의 어머니 한창례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
충남 홍성 출신인 고 장석영 일병은 1953년 1월 7일 입대해 수도사관 1연대 소속으로 그 해 금화지구 전투에 참여했다. 장 일병은 1955년 제대하고 2년 후에 사망했다.
이에 따른 고 장석영 일병은 무공훈장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전쟁 상황 등으로 인해 실제 훈장을 전달받지 못했다.
이에 이날 훈장 수여는 공로자를 발굴하는'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면서 70여 년 만에 고 장석영 참전용사가 훈장을 받게 된 것이다.
홍성에서 최근 괴산 감물면으로 이전한 유가족인 장도현 씨는 이날 훈장을 받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송인헌 군수는 "늦게나마 훈장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랑무공훈장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한 전투에 헌신·분투하고 공적이 뚜렷한 전쟁 영웅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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