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최원호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31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 최원호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은 이날 스프링캠프 돌입에 앞서 훈련지 멜버른 볼파크를 방문했다. 멜버른 볼파크는 호주 프로야구리그 멜버른 에이시스가 사용하는 메인구장과 보조구장으로 구성된 구장으로, 현장을 점검한 최원호 감독은 훈련시설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했다.
최 감독은 "좋은 날씨에 훈련 시설도 충분하다. 이제는 효율적이고 완벽한 훈련을 진행해야 하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한화이글스 운영팀은 선수단 본진 출발 1주일 전, 호주에 입국해 캠프를 준비했다. 훈련장에 확대된 베이스를 설치했으며, 불펜엔 ABS와 피치 클락 대비 타자 모양 설치물과 타이머를 비치했다. 이와 함께 보조구장 외야에 잔디를 흙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해 내야 수비 및 주루 훈련이 가능하도록 추가 훈련장을 확보했다.
한화이글스 운영팀 구현준 과장은 "경기만 열리는 호주 프로야구 시설들을 훈련 목적에 맞게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멜버른을 방문해 협업해 온 결과 캠프 준비를 철저히 마칠 수 있었다"며 "좋은 기후와 환경에서 우리 선수들이 올 시즌 목표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캠프 마지막까지 선수단 지원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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