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숙 세종시의원 "지역 내 여권발급기관 더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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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세종시의원 "지역 내 여권발급기관 더 늘려야"

-여권 발급 2만4000건에서 지난해 5만9000건으로 두 배 넘게 폭증
-중앙행정기관 밀집 특성상 어진동에 여권발급기관 추가 확대 필요

  • 승인 2024-01-31 16:03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김효숙 세종시의원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나성동)은 제87회 임시회 중 열린 교육안전위원회 소관 시민안전실의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인구증가 및 해외여행객 급증에 따라 여권발급업무 대기시간이 길어지며 관련 민원 또한 늘어나고 있다"며 "따라서 현재 조치원읍사무소와 세종시청 민원실 2곳에서 운영 중인 여권발급기관을 한 곳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31일 세종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권 발급 민원 처리는 2021년 5016건, 2022년 2만4403건, 2023년 5만9078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 종식 이후인 지난해 여권 발급 건수가 2022년에 비해 두 배 넘게 폭증하면서 시민불편이 가중됐다.

김효숙 의원은 "시가 매주 수요일 야간여권민원창구 운영과 담당 인력 확대, 대기 현황 표출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권 신청이 일 평균 200건에 달해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장시간 대기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담당 인력 3명의 시간당 처리건수는 1인당 18건이며 일 평균 처리시간이 10시간 가량 소요된다. 업무량이 절대적으로 과다해 착오 접수, 로마자 표기 오류 등 재발급률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생활권 개발에 따라 세종시의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특히 2만 명이 넘게 근무하는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상 어진동 쪽에 여권발급기관을 한 곳 더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주민등록지가 세종이 아니더라도 세종정부청사에 근무 중인 공직자가 많아 실제인구수 보다 여권 발급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지역의 특수성에 맞는 공공업무 확대에 시가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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