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앤씨’ 서울 잠원동 아파트 현장 노동자 사망

  • 전국
  • 수도권

‘포스코 이앤씨’ 서울 잠원동 아파트 현장 노동자 사망

서울노동청, 관련자 소환 사고 경위 조사 중
처벌 장기화 될 전망

  • 승인 2024-01-31 16:06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true
포스코이앤씨(대표이사 한성희)가 시공을 맡고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재건축 건축 현장에서 지난 22일 오후 1시께 철제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50대 작업자를 덮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사법 처리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지난해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안전·보건 조치 의무 위반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와 경영관리자가 처벌 받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앞서 해당 건설사는 2019년 3명, 2020년 2명, 2021년 1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올해 또다시 사망 사고가 발생해 안전 관리·감독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같이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면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관이 급파되어 사고 내용을 확인한 뒤 필요한 경우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릴 수 있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사고 발생 이후 현장 조사를 마치고 현재 관계자들을 소환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크레인 작업을 하면서 철 구조물이 머리를 부딪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고, 관련자 형사 처벌까지는 장기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 본사 홍보팀에 따르면 "앞으로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 되지 않도록 공사 현장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올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으로 확대되어 중소기업들이 관련법 시행을 놓고 논란이 확산 되고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빛 축제·정원 박람회' 9월 23일 분수령 맞는다
  2. 천수당한의원 정금용 원장, 모교에 장학금 전달
  3.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노인일자리 참여자 제4차 합동 교육
  4. 대전농협-대전시, 쌀 소비촉진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5. 김봉구 대전이주외국인복지관 관장 목사, 《다문화 국가로 가는 길》 발간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동부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 실시
  2. 한국군사랑모임(KSO), 필한방병원과 국군장병 지원 업무협약 맺어
  3. 폭염 날리는 가을비
  4. 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정례회의 중도일보에서 열려
  5. 고잉홍프로젝트, 'NH농협' 후원 타고 세종시 온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 폭우피해 350건 이상… 인명피해는 없어

충청 폭우피해 350건 이상… 인명피해는 없어

21일 대전·세종·충남에서 시간당 30~90㎜가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350건이 넘는 비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남 지역은 전날인 20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침수, 낙석, 나무 쓰러짐 등 30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오전 2시 18분께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에서는 비닐하우스 내 숙소용 컨테이너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전기 감전 위험이 있어 소방당국과 한전이 전기를 차단하고 거주 중인 60대 남성을 구조했다. 앞서 오전 0시 10분께 서산시 동문..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현실감 떨어지는 공공임대주택…10평 이하 절반이 '공실'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팡파르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폭염 날리는 가을비 폭염 날리는 가을비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