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1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해 면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면접에서는 도덕성 문제를 집중 검증할 것으로 보이며, 면접이 끝난 6일부터는 종합심사에 착수해 차례대로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31일부터 2월 5일까지 엿새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 면접에 돌입했다. 여의도 당사 2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진행하며, 후보자는 30초 동안의 짧은 시간에 자기소개 기회를 얻는다.
충청권(28석) 후보 면접은 1일부터다. 오전에는 대전(7석), 오후에는 충남(11석) 후보자를 면접한다.
우선 오전 10시 55분 대전 동구를 시작으로 중구, 유성구갑, 대덕구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예비후보자가 1명도 없는 서구을 면접은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4시 19분으로 미뤄놨다.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구인 서구갑과 탈당 지역구인 유성구을은 전략지역이라 면접 대상에서 빠졌다. 대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현역의원 중에 공천 탈락자가 나올지와 영입인사가 있는 유성구을의 공천 결과다.
충남 후보 면접은 1일 오후 1시 30분 천안시갑을 시작으로 오후 5시 21분까지 천안시병,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서산·태안, 당진까지 이어진다. 충남 아산시갑과 을, 홍성·예산 등 3곳은 6일 오후에 면접이 예정돼 있다. 현역의원이 없는 천안시을은 전략지역이다. 충남에서 가장 관심사는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도전장을 낸 천안시을 공천 결과다.
3일 차인 2일에는 충북(8석) 후보들을 면접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청주 상당구와 서원구, 흥덕구, 청원구에 이어 충주시, 제천·단양 지역구 순이다. 보은·옥천·영동·괴산과 증평·진천·음성 등 2개 지역구는 6일 오후에 진행한다. 충북은 전략지역이 없다.
5일 차인 4일에는 세종특별자치시 2곳 중 ‘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들 면접이 있다. 현역의원이 불출마한 세종시갑은 전략지역이다.
면접 일정을 마치면 6일부터 종합심사에 착수한다. 민주당 공천심사는 정량평가인 공천 적합도 조사 40%와 정체성 15%, 도덕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 능력 10%, 면접 10%로 구성된 정성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한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국민참여공천과 시스템 공천 2.0을 구축해 전체 질문과 개별 질문, 심층 질문 등으로 세분화했고 현지 평판조사와 적격성 심사, 도덕성 검증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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