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이종배 의원이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이 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더욱 강력한 4선의 힘'으로 충주 발전을 완성시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매일 같이 충주와 여의도를 오가며 오직 충주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었다"며 "교통, 산업, 문화, 관광 등 모든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와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예산 및 교통 분야와 관련 재임기간 10년 동안 5조 8606억 원에 달하는 국비 예산을 확보했으며 중부내륙선철도 개통에 이어 불가능하다는 '충주~판교 직통열차' 개통으로 충주의 수도권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 및 경제 관련 성과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및 공장, 현대모비스와 파워링크 등 우량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기여를 꼽았다.
문화·관광 관련해서는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 사업 본격 추진과 문화도시 선정, 전국 최초 수안보 온천도시 지정을 성과로 내세웠다.
이 의원은 공약으로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첨단산업도시 건설 ▲충주의 수도권 시대를 넘어 대한민국 교통망 중심 충주 본격화 ▲산업형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충주 가치 제고 등을 발표했다.
한편 이종배 의원은 3월경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전했다.
현재 충주시선거구 예비후보는 이종배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9명이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이동석(38)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원영(61)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충북총괄본부장, 정용근(59) 전 충북경찰청장이 4선 도전 이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맹정섭(63)·김경욱(58)·박지우(51) 전 충주지역위원장, 이태성(54) 충북대 대학원 겸임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또 진보당 김종현(44) 충북도당 위원장과 자유통일당 성근용(74) 충북도당 위원장이 총선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이 의원과 민주당 김경욱 예비후보가 총선 후보로 결정될 경우 21대 총선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당시 이 의원은 52.25%를 득표하며 44.91%를 얻은 김 후보를 7.33%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 의원은 당 정책위원장과 국회 예결위원장을 지내는 등 중앙 무대에서 정치적 입지를 굳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동일 지역에서 3선 이상을 한 현역의원에게 경선 점수를 최대 35%까지 감산하는 경선 규칙을 발표하면서 다소 힘겨운 예선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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