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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 정기총회에서 30년간 후원을 이어온 김조년 명예교수와 김종남 전 원장, 이정임 공동대표에게 나무상패가 전달됐다. |
대전환경운동연합은 1월 30일 오후 7시 NGO지원센터에서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2차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 환경 지킴이 활동을 회원들에게 보고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1993년 시민 36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창립한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대전지역 핵시설 대응활동과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연중 350캠페인, 생물놀이터 만들기, 대청호 골프장 건설 대응 활동을 펼쳤다. 환경교육 활동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환경교육과 기후에너지해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독서모임 '잇다'와 겨울철새학교 등 시민과 환경으로 소통하는 행사를 기획해 실천했다. 갑천국가습지에 위치한 태봉보가 지난해 철거됐고, 환경조사활동을 통해 대전에 서식하는 여러 멸종위기종 서식을 확인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에너지시민연대, 대전탈핵공동행동, 대전에너지전환네트워크 간사단체를 맡아 에너지 절약과 탈핵 운동을 주도했다. 이어 올해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의제를 발굴하고, 기후위기 대응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너지빈곤층실태조사 진행을 통한 맞춤형 에너지 복지 지원 및 전국 및 지역의 탈핵 연대 활동에도 힘을 쏟는다.
또 이날 대전환경운동연합을 30년간 후원한 회원에게 공로상을 시상했는데, 김조년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와 김종남 전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이정임 대전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각각 30년 후원자로서 자리를 빛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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