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 아카이브] 10-194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대전사범학교 미술전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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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미술 아카이브] 10-194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대전사범학교 미술전람회'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승인 2024-01-31 17:16
  • 수정 2024-02-26 01:27
  • 신문게재 2024-02-01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이동훈선생_이남규자료
1948-11-11_대전사범학교 미술 전시회 앞줄 가운데 이동훈선생_이남규자료 (출처=대전시립미술관)
대전사범학교는 1943년도 설립되어 1963년까지 존속한 초등교원 양성 교육기관이다. 1947년 청양 출신의 미술 교사 박성섭(서양화가, 1903~1974)이 충청남도 장학사로 떠난 후, 대전 공업교에서 근무하던 이동훈(서양화가, 1903~1984)이 이 학교의 미술 교사로 근무하게 되며 활발한 미술 활동이 전개된다. 미술반을 편성하여 지도하였으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년 미술대회를 개최하였고, 교내 미술전람회 등 학생들의 미술 활동을 적극 장려했다. 이 결과 1948년 「제1회 충남중등학생미술전람회」와 그 이듬해 개최된 「충청남북도 학생미술전람회」에서 대전사범학교는 개인 1위, 단체상 1위를 연속으로 수상했으며, 1949년 제1회 「충남미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등 발굴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는 미술반의 독립된 공간이 마련되어 학생들은 작품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고 훗날 한국미술의 주요한 위치를 점유하는 이남규(서양화가, 1931~1993), 최종태(조각가, 1932~ )등을 배출하였다. 위 이미지는 1948년 11월 11일부터 대전사범학교 교내에서 개최한 미술전람회 기념사진이다.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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