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내리는 대전 중구 유천동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50년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무더웠던 2023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12월 평균기온은 2.2도로 평년(0.6도)보다 높았다. 특히, 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과 가장 낮았던 날에 기온차가 기온 관측 이래 가장 크게 벌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12월 9일 일평균기온 13.3도였다가 22일에는 영하 9도로 22.3도 격차가 났다. 종전 최대 변동 폭이었던 2018년 20.6도를 웃돌았다. 또 12월 9일 대전(19.8도)과 부여(19.8도), 금산(19.4도), 천안(19.1도) 등 네 곳에서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강수량 역시 113.8㎜로 평년(24.8~34.6㎜)보다 많았고, 12월 11일 부여 41.8㎜ 강수량과 12월 15일 대전 47㎜ 비가 내려 12월 일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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