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네 콘서트'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체코 음악의 아버지, 스메타나의 대표작 '나의 조국', 5월 한국종합예술종합학교 초빙교수를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만프레도 크레머가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함께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보헤미아 음악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8월에는 3년 연속 마티네 콘서트 진행자인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소프라노 황수미와 함께 글룩의 오페라 '파리드 엘레나', 9월에는 처음 시도하는 특별한 발레 갈라 무대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동양인 최초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관악 수석으로 활동 중인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4월)과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종신 제1수석 오보이스트 함경(11월), 2018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첼리스트 이상은(12월) 등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2011년부터 누적 관객 1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한 '연극만원(滿員) 시리즈'는 올해도 변함없는 1만원의 착한 가격으로 다양한 예술가들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삶의 모습과 따뜻한 감성을 그린 명품연극 5편을 소개한다.
'행복을 찾아서'가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시리즈의 첫 문을 열고, 4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스승과 제자 사이의 관계와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2인극의 매력을 극대화한 '컬렉티드 스토리즈'를 만날 수 있다.
5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독일 클래식 음악의 거장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 부부에게 요하네스 브람스란 젊은 천재 음악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들과 음악에 대한 그들의 열정, 사랑 이야기를 담은 'Schumann(슈만)'이 이어진다.
고급스러운 무대와 피아노 소품과 더불어 오리지널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인물의 감정선을 뮤지컬처럼 섬세하게 표현해 '연극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란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작품 '웃음의 대학'는 7월 5일부터 7일까지 선보이며, 30년 동안 동네 할머니들의 머리에 예술을 입히고 있는 오래된 시골 미용실 이야기 '별이네 헤어살롱'이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연간 10회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2024 마티네 콘서트 시즌권은 2월 1일 오후 2시부터, 일반권은 15일부터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나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티켓은 각 회당 전석 2만 5천원 이고, 시즌권 구매 시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