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박완주(무소속 천안을) 의원실에 따르면 제2산단은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산업단지임에도, 연구인력 및 연구소 설치 비율이 타 산업단지 대비 1.5배 이상, 산업기술 인력 비율은 3배가 높아 관내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산단 내 기업을 지원하는 시설이 전무하고, 근로자를 위한 복리후생 및 편의시설이 부족해 여가, 문화시설 조성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2022년 본격적으로 제2산단 내 복합문화센터 공사에 착수해 국비 2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329㎡,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했다.
아울러 1층에는 금융기관과 우체국 등, 2층은 체력단련실, 작은도서관 등이 도입되며, 3층과 4층에는 기업홍보관, 천안산업관리공단 사무소 등 기업지원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인 만큼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박완주 의원은 "주변의 천안 제3산단, 백석농공단지와도 근접해 있어 주변 산단 근로자들의 복리후생도 함께 향상될 것"이라며 "복합문화센터, 어린이집, 근린공원 등 공공·복지·문화시설의 집적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기업홍보관, 회의실 등 지원시설 도입을 통해 생산, 고용 유발 효과와 더불어 산단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제2산단 재생사업을 통해 도로 확장, 가로수 정비 등 환경 개선공사도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천안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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