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의회는 29일 대전시의회와의 금산-대전 행정구역 변경 추진을 논의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행정구역 변경에 대해 두 의회가 공감하고 힘을 보태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산군의회는 이날 대전광역시 의회 방문에서 이상래 의장을 비롯한 김진오·조원휘 부의장, 송활섭 운영위원장과 만나 행정구역 변경 추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에 앞서 금산군의회는 16일 제311회 임시회에서 대전시와 금산군 통합을 뼈대로 하는 '금산군 행정구역 변경 건의안'을 채택했다.
대전시의회 박종선 의원도 23일 열린 제275회 임시회에서 '대전시와 금산군의 행정구역 변경'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구역 변경 추진을 촉구하고 나선 바 있다.
이에 금산군의회가 대전시의회에 금산과 대전시의 행정구역 변경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면서 이날 양측 의회의 회동이 성사됐다.
김기윤 의장을 비롯해 금산군의회 7명 의원은 두 도시에 대한 행정구역 변경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대전시의회 의원들도 이에 공감하며 두 도시 간의 행정구역 변경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 명절 이후 본격적인 통합 논의를 시작해 행정안전부와 국회에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서로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 의회운영위원장 최명수, 송활섭 의원은 서로 상생하는 방향과 소통에 대한 첫 발걸음이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소통의 창구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금산군의회는 대전시의회와 간담회 이후 메가시티위원회 윤창현 위원장도 만나 금산군과 대전광역시와의 행정구역 변경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장과 윤 위원장은 "두 도시의 행정구역 변경에 대해 상생적 관점에서 국가적 이익과 대전·금산 뿐 아니라 줄어드는 인구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라며 "인구 문제에 대해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저출산에 대해 지역구 통합이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행정구역 변경 추진에 뜻을 같이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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