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보건의료원,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 운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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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보건의료원,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 운영 돌입

26일 태안읍 상옥1리·남산3리 시작으로 올해 8개 읍면 경로당 60곳 방문
2022~2026년 관내 경로당 229개소 모두 방문하는 '장기 의료 프로젝트'

  • 승인 2024-01-30 10:19
  • 수정 2024-01-30 15:05
  • 신문게재 2024-01-31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경로당 순회 한방주치의 사업 추진
태안군보건의료원은 2026년까지 진행되는 민선8기 태안군의 장기 의료 프로젝트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이 군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 2024년도 첫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은 26일 태안읍 상옥1리 경로당에서 진행된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 모습.


태안군보건의료원은 2026년까지 진행되는 민선8기 태안군의 장기 의료 프로젝트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이 군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 2024년도 첫 운영에 돌입했다.

군 보건의료원 의료진이 지난 26일 태안읍 상옥1리 경로당과 남산3리 장명경로당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6일까지 8개 읍·면 경로당 총 60개소를 차례로 찾아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은 의료진이 관내 229개 전 경로당을 방문해 침 치료 및 상담, 혈압·당뇨 측정, 낙상 및 중풍예방 등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가세로 군수의 민선8기 공약 중 하나로, 남북으로 긴 지역 특성상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노년층이 많다는 판단 아래 2022년 처음 도입됐다.

군 보건의료원은 2022년 9월부터 보건의료원 소속 한의과 공중보건의 5명 등으로 팀을 구성, 경로당 한 곳당 매주 1회씩 4회 이상 방문해 환자의 치료 경과를 살피고 추가 조치를 시행하고 있어 일회성 방문을 벗어나 군민 건강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이번 1기 방문(1월 26일~2월 26일)을 시작으로 ▲2기(4월 29일~5월 29일) ▲3기(6월 3일~7월 3일) ▲4기(9월 2일~10월 2일) ▲5기(10월 7일~11월 6일) ▲6기(11월 11일~12월 6일)에 걸쳐 순회 주치의 사업을 추진, 총 60곳의 경로당을 찾을 계획이다.

올해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총 2022년 이후 누적 130개소의 경로당을 방문하게 되며, 이후 2025년 60개소, 2026년 39개소 방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초고령화의 가속화로 노년층의 만성질환 및 통증에 대한 지속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한방주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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