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충남 금산군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도 힘을 모았다.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들은 29일 오후 대전시의회를 찾아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등을 만나 두 도시의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고 첫 논의를 시작했고, 시민단체 회원들도 이날 대전역에서 대전시와 금산군 행정구역 통합을 희망하는 전단지를 배포하고 캠페인을 벌였다.
대전경제살리기시민운동본부(대표 전제모·대경본부)는 29일 오후 대전역과 중앙로 일대에서 설맞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벌이면서 '대전-금산 행정통합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홍보전단을 배포했다.
이 캠페인에는 금산-대전 행정구역변경 추진위원회 전연석 본부장( 전 6.7.8대 금산군의회의원)등 추진위원들과 대경본부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오노균 대전-금산 통합 범시민 추진위원장은 "금산군과 대전시의 편입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시민단체간 연대와 협력으로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경제살리기' 등 현안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함께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바로 통합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대경본부 김나영 공동대표도 "소상공인 보호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행정구역 개편의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지역경제 부흥은 우리 시민의 관심" 이라며 "금산에서 추진위원들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제모 대전경제살리기시민운동본부 대표는 "양 지역 통합으로 충청 메가시티를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이 함께 나서자"고 호소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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