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농업기술센터 |
30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이란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전염성 세균병으로 나무의 궤양에서 월동 후 체내 양분이 활성화되는 봄철에 활동을 개시하므로 겨울철 전정작업은 과수화상병 확산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
전정작업 후에는 전파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잘라낸 나뭇가지나 궤양은 절대 과원 내에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파쇄기로 잘게 부수거나 태워 버려야 하고, 궤양 제거 시 발생 부위 기준으로 하단 40~70cm 이상 절단하여 티오파네이트메틸도포제 같은 소독약을 발라주면 된다.
또 과원 내에서 작업할 땐 과원에서 사용하는 작업복이나 신발은 외부 활동용과 꼭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며, 나무 한 그루를 작업할 때마다 전정가위나 톱을 70% 알코올에 90초 이상 담가 소독하며 작업해야 한다.
농가에서는 주요 작업 일정이나 정지·전정, 인공수분, 적과 작업, 봉지 씌우기 및 수확 등 외부 작업자 투입 시 과수화상병 발생원인과 확산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관리대장(또는 영농일지)을 작성해 놓아야 한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과수화상병은 치료약이 따로 없어 예방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라며"추후 과수화상병 예방교육과 예방약제를 배부할 계획이오니 농가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리며, 의심증상 발견 시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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