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사진 오른쪽) 음성군수 음성읍 주민과의 만남의 시간. |
이번 행사는 기존 읍·면 순방과 달리 군민과 자유롭고 격의 없는 대화의 방식으로 민생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군민 공감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읍·면 순방 때와는 달리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질문들과 건의가 이뤄졌다.
유치원에 다니는 한 어린이는 아파트에 살고 싶다며 "동네에 아파트를 지어주세요"라고 말해 토크콘서트 참여 주민들의 웃음을 자아냈으며 한 중학생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인구가 소멸하고 있는데, 음성군의 저출산 대책이 궁금하다"는 깊이 있는 질문도 이어졌다.
또 다문화가정, 외국인 이주여성들의 건의도 이어졌다.
캄보디아에서 시집온 지 17년째라는 이주여성은 "그동안 음성군이 이렇게 변화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조병옥 군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군정에 관한 의견과 많은 이야기를 듣고 나눌 수 있어 유익했다며 특히 조 군수의 평소 군정 철학이나 소소한 일상에 대해 알게 돼 색다른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토크콘서트 기간 중 주민들은 ▲음성읍 시장통 가로등 개선 ▲용계저수지 둘레길 주차장 조성 ▲중동리 군도 7호선 확포장 ▲시내버스 노선 변경 및 정류장 설치 ▲대소 성본산단 중학교 건립 ▲삼성면 행정복지센터 신축 ▲소하천정비계획 수립 ▲감곡면 역세권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120여 건에 달하는 제안과 건의를 했다.
조 군수는 "이번 군민 공감 토크콘서트를 통해 건의된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들 중 충북도 중앙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직접 방문·건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중장기 접근이 필요한 사안은 시책구상 및 군정 방향에 접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살기 좋은 음성, 더 큰 음성,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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