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설'이란 이름은 한 '살' 씩 나이를 더 먹는다 하여 '설'로 되었다는 유래가 있다.
이렇듯 설날의 이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정, 구정을 제외하더라도 15가지나 된다. 원일(元日)·원단(元旦)·원정(元正)·원신(元新)·원조(元朝)·정조(正朝)·세수(歲首)·세초(歲初)·연두(年頭)·연수(年首)·연시(年始)·정일(正日)등 모두 으뜸가는 날, 첫째가는 아침이라는 뜻이 있다.
또 '삼가다',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의미에서 삼가고 조심하는 날인 신일(愼日)·달도(??)라는 말로도 불린다.
즉, 설날은 새롭고 낯설기 때문에 일 년 내내 탈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행동을 조심하라는 깊은 뜻의 명절인 셈이다.
다가오는 설날, 우리 모두 가족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며 2024년의 멋진 계획을 세워보자.
심정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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