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특화시장 화재 관련 서천군 비상대책회의 모습 |
서천군이 화재 피해를 입은 서천특화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서천군은 29일, 김기웅 군수 주재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특화시장 화재 비상대책 회의를 갖고 피해 상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화재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편성된 추경예산 114억1000만원 가운데 피해 상인 긴급 생계안정을 위한 충남도 재해구호기금과 소상공인 생활안정지원금 14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27일 소상공인 생활안정지원금 300만원, 재해위로금 200만원 등 점포 당 500만원을 지급했으며 행정안전부에 시장 재건축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도 건의한 상태다.
화재로 인한 내부 누수로 상하수도 요금이 과다 발생할 것을 감안해 본 동에 한해 1~3월 요금 부과액에 대해서는 상수도 요금 전액을 면제하고 하수도 요금은 50% 감면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재피해 신고 등에 제출하기 위한 용도로 신청자가 민원제증명을 발급할 경우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대국민 성금모금 등 피해 상인과 주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기로 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화재는 서천군 경제와 문화 중심지인 특화시장에 큰 피해를 입힌 안타까운 사고"라며 "피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상인들이 하루 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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