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오는 7월까지 꿈나무들의 외국어 체험과 국제화 공교육 강화를 위해 연수구 봉재산로 54번 길 국제언어체험센터 3층과 4층을 음식, 지식, 여행, 스포츠 등 글로벌 외국어 체험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국제언어체험센터 3층 208.77㎡와 4층 619.75㎡ 공간에 구비 8억 7천여만 원을 들여 글로벌 외국어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초등생들에게 연중으로 현장 체험형 교육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3층 기존 쿠킹룸과 오픈 라이브러리를 나라별 음식 만들기를 통해 세계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세계음식관과 국가별 체험활동에 필요한 기본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지식탐색관으로 조성한다.
4층 트램펄린이 있던 공간도 지식탐색관에서 배운 표현을 연습하기 위한 세계여행관으로 꾸미고 기존 락클라이밍 공간은 역사, 문화, 기후, 지역 특징 등을 외국어로 습득할 수 있는 세계탐색관으로 꾸민다.
이어 강당은 기존 시설을 활용해 국제화에 걸맞은 다양한 스포츠활동과 댄스 등 체육활동이 가능한 스포츠 클럽으로 탈바꿈시켜 아이들의 새로운 현장 교육 공간으로 제공한다.
구는 내달까지 현장 조사와 설계를 마무리하고 3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7월 준공 예정으로 오는 9월부터는 이곳에서 글로벌 외국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간 조성이 완료되는 대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별 단체 신청을 받아 일일 체험학습 형식으로 하루 50명씩 1년간 4천여 명을 교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성 단계에서부터 지역 내 학교 영어 교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학교 정규과정과 연계토록 하고 학생들에게 외국어에 대한 흥미와 동기유발, 자신감을 주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다른 나라의 문화나 언어를 학습하는 것 외에도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역할극 프로그램 등 국제화 역량 강화와 세계시민의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고정적 교육 개념보다 실질적인 언어체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국제언어체험센터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외국어·국제화 공교육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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