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위치한 5·7 공동구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전력, 상수도, 통신, 열배관 등 중요시설의 공급체계를 통합 관리하고 있는 대형 지하구조물로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도시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는 국가 중요시설이다.
'송도공동구 디지털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IoT-AI기반의 고도화된 지하공동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최대한 이른 시간에 도시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시스템 환경이 마련됐다.
특히, IoT센서를 통해 가스, 진동 등 14종의 위험징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며 지능형 CCTV 영상을 AI 분석해 화재, 침수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태세를 갖출 수 있는 기술들을 선보였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안공모에 선정되어 21억 2천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송도공동구의 디지털 관리시스템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송도 5·7공구 전구간과 1·3공구 일부 구간에 구축된 디지털 관리시스템을 보다 전문적이고 안전한 스마트 안전관리 운영을 위해 소방서와 군부대 등 유관기관에게 그 성과를 보고하고 상황관리와 초동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이 모색됐다.
김종필 이사장은 "이번 송도공동구 디지털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하 밀폐공간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극복하고 인천 시민의 생활기반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직원들의 혁신이 인천의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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