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3년 멧돼지 포획 현황 |
이번 일제 포획은 멧돼지 번식 시기를 앞두고 개체수 증가를 사전에 막고자 예년에 비해 2달 가까이 당겨 추진된다.
원수산을 비롯한 관내 산림 지역이 멧돼지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어 이번 번식기에 막지 않으면 개체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에 따른 것이다.
2월 3일에는 도심지역 멧돼지 출몰 방지를 위해 원수산 등산로를 중심으로 포획활동이 진행된다.
이번 포획에는 총기가 사용되기 때문에 일제 포획에 나서는 2월 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등산로 진입이 통제된다.
읍면지역에서는 이번 포획기간 중 피해신고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집중 수색, 포획 활동이 추진된다.
시는 이번 일제포획을 시작으로 올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44명 구성해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포획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병철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이번 일제포획은 도심지 야생동물 출몰로 인한 안전사고와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포획때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포획기간 내 입산 자제 등 시민의 각별한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따른 농작물 피해 신고는 세종시에 336건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멧돼지 204마리, 고라니 681마리, 기타 10마리 등 총 895마리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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