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전남 강진군 강진읍 보전마을에서 과수 농가의 잔가지를 파쇄해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강진군 제공 |
25일 군에 따르면 파쇄 대상은 고춧대, 깻대 및 과수 등이며 군민이 신청하면 파쇄지원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무상으로 파쇄를 진행한다.
우선순위는 고령·여성농업인 등 취약계층, 산림연접지(100m 이내), 마을 단위 순이며, 파쇄 후 발생 되는 부산물은 바로 논밭에 살포해 퇴비화를 통한 완전한 리사이클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작업 전 파쇄 저해물질(노끈, 비닐, 못 등)은 반드시 농가에서 사전 제거를 해야 하며, 과수화상병 발생지와 고춧대에 탄저병, 역병 등 전염성이 크고 토마토 줄기 등 시설에서 파생되는 부산물은 수거 및 파쇄 지원이 불가하다.
신청은 오는 2월 1일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소 및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유선 또는 방문으로 가능하며, 접수 후 7일 이내에 현장 확인 후 작업 조건 충족 시 파쇄 작업이 진행된다.
강진원 군수는 "영농부산물 파쇄를 통한 퇴비 활용으로 농업분야 미세먼지 발생 및 병충해 발행 저감은 물론이고 불법소각 방지로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방치된 영농부산물을 불법소각 하지 말고, 군에 파쇄 의뢰해 슬기로운 농촌 생활을 영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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