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유치 추진위, 의과대학 신설 확정 건의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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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립의대 유치 추진위, 의과대학 신설 확정 건의 결의대회

2026-2027학년도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정원 100명 반영 촉구

  • 승인 2024-01-25 15:06
  • 수정 2024-01-25 15:09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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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가 25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 결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가 25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도민 결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범추위가'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환영하고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 표명과 함께 정부에 200만 도민의 간절한 염원인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확정해 줄 것을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영록 지사와 허정, 이주희, 주상윤, 강윤성 범추위 공동위원장, 최순모 고문, 순천대 이병운 총장, 목포대 박정희 의대설립추진단장과 범추위 위원 및 향우회 500여 명이 참석했다.

허정 범추위 공동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영하 10도의 매서운 날씨에도 많은 전남도민과 향우가 모인 것은 도내 의대 유치를 바라는 뜨거운 열망과 염원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기본권인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받기 위한 전남도민의 간절한 외침에 의료계와 정부가 이제는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로 화답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추위 공동위원장, 순천대 총장, 목포대 단장이 차례로 나서 '정부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지지를 선언하고, 전남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극복할 방안으로 도내 의대 설립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 후 범추위 명의로 정부와 의료계를 향한 건의문을 발표했다.

범추위는 "부족한 의사 인력 확충 등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의료계도 지역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의대 증원 등 정부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바란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어,"정부가 이번 의료 개혁을 통해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확실히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2026~2027학년도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원 100명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고 "전남도가 의대를 설립할 때는 관련 대학과 협력해 캐나다 NOSM대학을 모델로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양쪽 대학과 함께 공동 단일 의대 설립 해외 성공사례인 캐나다 NOSM 대학을 방문해 벤치마킹하고 교류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도내 의대 설립 방안을 구상하는 동시에, 범추위와 함께 정부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이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국립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과 국립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은 순천대학교에서 대담을 갖고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 추진 방안에 대해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 양 대학 총장은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으로 의과대학을 신설하여 운영하는 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하고, 전라남도와 더불어 두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실무협의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공동 의과대학 설립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김영록 도지사, 목포대와 순천대 관계자들이 캐나다 북온타리오의과대학 방문 시 합의한 전라남도 공동 의과대학 추진방안을 재확인한 것이다. 양 대학 총장의 대담 내용에 대해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도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전라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양 대학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무안=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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