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충남대 충청권 창업거점 우뚝 "떡잎부터 남다른 청년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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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충남대 충청권 창업거점 우뚝 "떡잎부터 남다른 청년창업 지원"

충남대 창업지원단 중심 대학-밖 혁신생태계 구축 역점
충청권 SCOUT 사업 주관대학으로 창업교육 혁신 선도
창업교육센터·창업보육센터 '스타트업 요람' 역할 수행
예비·초기창업자 발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

  • 승인 2024-01-28 15:28
  • 수정 2024-01-30 15:35
  • 신문게재 2024-01-29 8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산학연교육연구관2_창업지원단
충남대 산학연교육연구관(창업지원단) 전경. /충남대 제공
충남대학교(총장 이진숙)가 '충청권 창업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3년도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 사업(SCOUT) 선정 등 충청권 대학의 창업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년 넘는 창업교육·보육 시스템을 통해 충청권 스타트업 양성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창업의 근간이 되는 실험실 창업과 4차 산업혁명시대 각광 받는 분야인 AI·SW와 영농창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대학 밖 충청권의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의 창업을 지원하는 등 창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학의 우수한 인·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충남대 창업지원단의 활동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청권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 사업단 발대식및워크숍_20230921
충남대가 주관하는 충청권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 사업단 발대식·워크숍이 2023년 9월 열렸다. /충남대 제공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톡톡'



충남대는 SCOUT 사업의 거점대학으로서 충청지역을 창업교육의 중심(허브)로 육성하고 지역 기반의 효율적인 대학 창업교육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하고 있다. SCOUT 사업에는 주관 대학인 충남대를 비롯해 고려대 세종, 순천향대, 충북대가 참여하고 있다.

1차년도 사업을 통해 비교과 모듈형 교육과정 개발 등 전문·실전 창업형 교육과정 도입, 창업친화적 학사 및 인사제도 구축 및 운영, 후발대학 창업 역량강화 컨설팅 추진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미참여 학생창업자 발굴 및 멘토링 지원을 통한 학생 창업 활성화, 지역혁신주체와의 협업을 통한 창업 인식개선 및 문화확산, 지-산-학-연 주체 기반의 창업교육 협의회 구성 및 정기 포럼 운영, 초·중등 창업체험교육 전담교사 교원연수를 통한 역량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충남대는 대학 간 창업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3. 5. 11. (목) B.O.S.S 특강, 강사 에이전트H
2023년 5월 11일 열린 B.O.S.S 특강 강사 에이전트H 모습. /충남대 제공
▲창업 역량을 높여라… 창업교육센터와 창업보육센터

충남대는 창업교육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며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인식과 문화 확산은 물론 실제 창업한 기업들이 스타트업과 코스닥 상장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왔다.

충남대 창업교육센터는 학내 LINC3.0사업단과의 협업체계를 기반으로 교과 과정 내 '연계전공(미래기술창업학)'을 설강하고, 대학생이 창업 학사를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B.O.S.S 특강, C.N.U VILL 창업아이디어 검증대회, 창업캠프, 창업동아리 등 비교과 영역을 통해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기업가 마인드와 창업 역량을 높인 결과 2018년부터 현재까지 68여개의 학생창업을 배출하는 등 매년 평균 10개 이상의 유망 학생창업기업 설립을 지원했다. 우수 실험실의 보유 특허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교원창업도 매년 7개사 이상이 기업이 설립되는 등 대학 내 기업가적 대학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충남대 창업보육센터는 2000년 중소기업청 지정을 받아 문을 열었다. 23년간 약 1000개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며 충청권 스타트업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해 왔다. 특히, 특화된 One CyCle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대덕특구 및 정부 출연(연) 등 중심의 우수 창업자 발굴, 기업가정신 교육, 기술지원 및 공동 연구 개발, 투자유치 등 단계별로 지원한 결과, 매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 600여명의 고용 창출, 150여건의 지식재산권을 창출했다. 4개의 코스닥 상장 기업 배출은 물론 창업보육센터 졸업 후 90% 이상의 기업이 대전지역에 정주하는 등 창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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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인재개발원 창업교육센터 전경. /충남대 제공
▲DSC 플랫폼… 지자체-대학-지역혁신기관 '맞손'

이와 함께 대전·세종·충남(DSC) 지역혁신플랫폼은 대전·세종·충남의 지자체-대학-지역혁신기관-기업 및 연구소와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ICT 분야의 지역 혁신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왔다. 인재를 양성해 지역 기업에 공급하고 지역 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SW·AI 선도기술개발연구 성과보고회를 통해 16개 과제 연구결과를 평가·공유하고, 해외 선진기업 탐방과 국제박람회(CES 2024) 참관을 통해 글로벌 인재육성과 사업의 국제화 추진에 주진하고 있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하는 이 사업을 통해 충남대는 모빌리티 ICT사업본부를 운영하며 모빌리티 ICT 분야의 핵심 기술 영역인 자율주행,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 차세대통신융합기술과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기업의 직업 능력에 대한 수요를 바탕으로 하는 인재 양성과 창업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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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모빌리티ICT사업본부 SW·AI사업단이 1월 23일 유성 라마다 호텔에서 '2023 SW·AI 선도기술개발연구 성과보고회'를 성료했다. /DSC플랫폼 제공
▲AI·SW부터 농업까지… 4차산업혁명 시대 6차산업 주목

AI·SW 분야의 창업 인프라 구축과 인재양성도 주목받고 있다. 충남대는 1단계에 이어 2021년부터 2단계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을 운영하며 사업현장 수요에 기반하는 대학SW교육의 근본적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1대 1 창업 멘토링 창업실습, 창업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CNU SW·AI 아이디어 사업화 부트캠프 및 경진대회 운영 등 소위 대학생들의 '떡잎'부터 AI·SW 분야의 창업 마인드를 심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 6차산업으로서 각광 받는 농업창업 분야에 대한 창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충남대는 지난 2016년부터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을 운영하며 첨단과학 영농기술을 보유한 젊고 유능한 청년창업농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영농창업 교과 및 비교과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영농 인재양성 및 대학생들의 졸업 후 영농창업을 지원한 결과 현재까지 10여명의 청년농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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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지역기술사업 TIPS-CNU Startup IR 창창대로가 2023년 9월 7일 팁스타운 3층 타운홀에서 열렸다. /충남대 제공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 예비창업자 성공적 창업 돕는다

충남대는 2014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시행)가 지원하는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을 운영하며 캠퍼스 내 인프라를 활용한 창업아이템 검증 및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남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은 예비·초기 창업자에게 아이템 검증, 창업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창업 역량 강화 교육, 사업화 자금 지원은 물론 이후 투자·창업 공간 연계 등 후속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약 50팀 내외의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를 발굴하고 이들의 아이템을 검증해 실제 창업에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충남대 창업지원단 관계자는 "대전·충남권 대표 대학으로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학의 우수한 인·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창업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예비 창업자의 창업 준비, 창업자 발굴, 창업 프로그램 실행, 지역 내 창업 분위기 확산을 단계별 프로세스로 정립해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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