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은 지난 25일 대산항에 위치한 대산광역방제지원센터와 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를 찾아 해양오염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해양오염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논의했다. 사진은 방제 비축물자 관리상태 점검 모습. |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25일 대산항에 위치한 대산광역방제지원센터와 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지사장 장준영)를 찾아 해양오염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해양오염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해경은 2007년 12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 이후 국가 재난적인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정적인 방제 기자재 보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9년부터 대산, 광양, 울산 3곳에 대규모 비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대산광역방제지원센터는 대규모 해양오염 발생 대비 초동대응에 필요한 적정량의 방제물자를 보관 및 관리하고 평상 시 인근 6개 해경서(인천, 평택, 태안, 보령, 부안, 군산)에 방제자원을 보급하고 있다.
또 2020년 코로나19 관련 대구광역시에 개인보호장구 4520세트 지원, 2023년 충청지역 집중호우 시 장화와 넉가래 등 7종 1만 2250점의 수해복구물자를 피해 지자체에 직접 지원하는 등 재난사고 대응 및 복구활동 지원에 나섰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악천후 등 동절기(11월~2월) 해상조건이 좋지 않아 충돌, 좌초, 침몰 등 선박에 기인한 해양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높다"며 “신속하고 합리적인 사고대응 지원 및 방제자원의 상시·긴급 동원체계를 유지하고 사고대응 관계기관과의 지원·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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