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민자역사 조감도 |
창동민자역사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창동역 현대화를 위해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의 역사를 민자로 건설해 판매시설 주차장,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2월부터 창동역 신규 게이트 설치와 관련해 게이트 위치, 관리 주체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왔다. 게이트 관리 주체가 운임 수입도 관리함에 따라 양 기관간 입장 차이 발생했다.
창동역은 1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역으로, 기존 게이트 2개를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고 있었지만 민자역사개발로 신규 게이트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해 8월 창동역 현장행보 때 민간사업자와 근로자들과의 소통 자리에서 관계기관 간 이견으로 민자역사 개발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있음을 확인하고 국무조정실에 해결을 지시했다.
이에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관계기관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코레일,서울교통공사 등과 수차례 논의 끝에 신규 게이트 위치는 국민이 가장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마련토록 했다.또 운임 수입은 관리주체 여부와 관계없이 양 기관간에 기존 및 신규게이트를 균등하게 배분하는 조정안을 지난해 10월 마련했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는 이 조정안을 받아들여 26일 '창동역 운수수입금 배분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창동민자역사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국무총리 현장행보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부 역할이 필요한 곳에서는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민불편 해소와 편의 증진에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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