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대전 1주 만에 하락 전환

전세량은 27주 째 상승세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올해 들어 4주 째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주 차에 상승세를 보였던 대전은 한 주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전국 집값은 2023년 11월 마지막 주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다.

시도별로는 대구(-0.10%), 제주(-0.07%), 부산(-0.07%), 경기(-0.07%), 경남(-0.05%), 충남(-0.05%), 경북(-0.04%), 전북(-0.03%) 등은 하락했다. 충북(0.00%)은 보합, 강원(0.02%)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 지역(24→26개)은 증가했고, 보합 지역(13→9개)은 감소했다. 하락 지역(141→143개)은 늘었다.

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관망세 짙어지고 매수문의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거래만 발생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전세가격은 27주 째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상승폭은 0.02%로 전주와 보합세를 보였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0.10%), 경기(0.05%), 충북(0.05%), 전북(0.05%), 강원(0.04%) 등은 상승, 대구(-0.06%), 부산(-0.06%), 제주(-0.04%), 경북(-0.04%),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