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는 발찌에 ‘영희’라는 이름과 소유자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으며, 잠깐 열어놓은 창문으로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희는 주인과 재회하고, 사흘 동안 생이별을 해야 했던 짝 ‘철수’와도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보호받고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동물보호센터는 단지 동물을 보호하는 곳이 아니라 입양을 보내는 곳이어야 한다”라며, “동물 보호를 넘어 동물을 살리기 위한 시설로 역할과 사명을 크게 바꿔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2월 개소한 논산시 동물보호센터는 1월에만 67마리의 개를 구조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유실 예방에 효과적인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을 올해 시행한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