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요 업무보고에서는 김정헌 중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 공무원과 유정복 시장 및 인천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정헌 구청장은 유정복 시장에게 "행정체제 개편과 제물포 르네상스의 성공을 위해 의기투합하자"라는 뜻을 밝히며 "영종구·제물포구 신설 등 행정 체제 개편의 성공을 위해서는 영종·원도심 등 광범위한 지역을 보유한 인천 중구의 특성을 고려한 더욱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행정체제 개편과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에 따라 중구 지역 행·재정수요가 증가하리라 예상되는 만큼, 일반조정교부금 제도 개선을 통해 정책·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항동 행정복지센터 신축비 지원 ▲영종·용유의 기반시설 확충과 미개발지 도시개발 ▲통행료 지원을 통한 출퇴근 걱정 없는 근무환경 조성 등 중구의 균형발전을 위한 시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김정헌 구청장과 유정복 시장은 기자들과 차담회를 가진 뒤,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들과 만나 신년 인사와 함께 지역 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끝으로, 중구문화회관에서 열린 생생톡톡 애인(愛仁) 소통 행사는 시·구의원, 관계 공무원, 지역 단체, 주민 등 총 800여 명이 참석,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는 용춤을 비롯한 시민 참여 공연을 준비해 밝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의 성공적 추진을 염원하는 중구 엠지(MZ) 공무원들의 손 카드 퍼포먼스와 더불어, 인천시장이 행정체제 개편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주민을 대표해 김정헌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구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연두 방문은 인천시와 중구 간 정책 공유와 상생협력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실현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와 구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정헌 구청장은 "인천 중구는 행정체제 개편과 제물포 르네상스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융합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이뤄진다면, 중구는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신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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