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이 25일 기자간담회서 신년 주요 육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2024년 주요 특구 육성사업으로 설정하고 1000억 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날 대전 유성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2024년 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개편과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특구재단은 그동안의 한계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국가와 지역 관점을 고려한 특구육성 사업 방향을 설정했다.
강 이사장은 "특구 내 공공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창업 지원을 했던 체계에서 2024년부턴 국가전략기술과 딥테크 분야에 집중해 기술이전이나 창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특구재단은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와 '혁신성장 스케일업 지원', '강소특구 육성'에 총 1003억 원가량을 투입한다. 국가전략기술과 중점기술 중 특구별 주력 육성 분야를 선정하고 사전 기획부터 원천(핵심)기술 개발과 사업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개별특구를 넘어 광역·강소·지역을 포괄하는 광역권을 대상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딥테크 사업단'을 운영해 전략기술의 창업과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특구재단은 2024년 신규사업으로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세계적 수준의 딥테크와 연구개발 인프라, 사업화 역량을 보유한 거점 대학·출연연·사업화 전문회사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수행 주체로 참여하며 팁테크 창업과 기업 창출, 성장 지원에 나선다.
박은일 특구재단 사업총괄본부장은 "최종적으로는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며 "딥테크 중심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외부 자원을 끌어들일 수 있는 거점 형태로 해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갈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생태계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구재단은 2024년 새해를 맞아 1월 29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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