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을 역임한 그는 이날 대덕구 신탄진동 새여울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석봉캠프 청년본부 출범식'에서 "대덕구에 대한 대대적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다.
이 전 부시장은 또 "대덕구는 산업단지와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 대청호, 산업단지 등을 지닌 장점을 많이 가진 도시"라며 "그러나 지역민과의 연계가 미흡해 자원의 활용과 미래 비전 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 전략으로는 "대청호를 기반으로 한 세계적 R&D 클러스터 구축,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의 복합 개발, 한국타이어 및 KT&G와의 협력을 통한 창업 전진기지 구축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엔 대덕구 등 지역 청년 150여 명이 모여 대덕구 미래비전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갖고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청년들은 "대덕구는 인구가 2000년 23만을 정점에서 현재 16만으로 급감하고, 노년층은 동년 7%에서 현재 30%대로 급증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가까운 시일내 지역 소멸이 현실이 될 것"이라며 위기 의식을 공유했다.
청년들은 또 이 예비후보의 미래 비전제시에 대해 "AI를 활용해 미래를 보여준 점이 특히 신선했고 설득력 있었다"며 "지역 미래에 희망을 갖게 됐고, 그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청년으로 현실 참여도 진지하게 시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