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학·연 협력으로 지역특화산업 인재 키우고 일자리 창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지·산·학·연 협력으로 지역특화산업 인재 키우고 일자리 창출

교육부 '제2차(2024~2028)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기본계획'을 26일 발표
이진숙 공동위원장(충남대 총장) 24일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서 심의·확정

  • 승인 2024-01-25 18:16
  • 신문게재 2024-01-26 3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지·산·학·연 협력으로 지역 특화산업 인재를 키우고 지역 일자리를 늘리는 산업교육·산학연협력 밑그림이 나왔다.

25일 교육부는 이진숙 충남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있는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제2차(2024~2028)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는 산학연협력 활성화를 위해 관련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국무총리 산하 법정 위원회이다. 이진숙 위원장 주재로 전날 개최된 제10차 위원회에서 향후 5년간의 산업교육과 산학연협력 비전과 중장기 방향을 결정지었다.

대학수
/교육부 제공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지산학연협력 추진'을 비전으로 △지역특화산업 분야 인재 양성 △시장 중심의 기술사업화 체계 혁신 △창업 활성화로 지역 일자리 창출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지역특화산업 분야 연계 교육 강화로 정주형 인재를 양성한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지난해 12곳(광역 7·기초5곳)에서 2027년 17곳으로 늘리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지난해 5개시·도 시범운영에서 2025년 17개 전체 시·도로 확대된다. 또 사내 대학원 도입, 산업계 전문가 대학 전임교원 근무 제도개선, 가칭 '산업학위'(Industrial Degree)를 도입해 산업체와 대학의 공동 연구개발로 박사급 연구원을 양성하는 등 재직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대학 등이 보유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술사업화 전담조직 전문성 강화로 기술이전을 활성화한다. 대학 캠퍼스 내 대학·기업 간 공동연구 기반을 구축해 기업 수요 기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국가기술은행(NTB)과 사업화 지원 전문기관 컨소시엄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기술거래 네트워크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기술지주회사에 대한 산학협력단의 현물출자 비율(30% 초과), 자회사 의무보유지분율(10% 이상) 등과 같은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대학이 연구에서 창업까지 전 주기를 주도·지원하는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역대학 기술기반 창업 활성화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한다. 민간 투자자·산업계와 함께하는 실전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 정주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대학 내 창업실습제·창업연구년 등 창업친화적 학사·인사제도를 활성화한다.

또한, 지자체-산업체-대학-연구기관 협력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중앙정부의 다양한 산학연협력 정책·사업을 지자체에 제공한다. 또 산학협력단의 구조와 기능을 개편해 대학 산학협력 활동의 통합적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고, 산학협력 기획과 기업과의 연계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2차 기본계획을 통해 대학이 단순한 지식전달자가 아닌 국가의 기술패권 경쟁을 견인하고,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