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보도사진전이 25일 오전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사진 왼쪽부터 한성일 중도일보 국장(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 최충규 대덕구청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상래 대전시의회의장, 이성희 대전·충남사진기자협회장, 이장우 대전시장, 서철모 서구청장, 백춘희 대전문화재단대표, 윤성국 대전관광공사사장, 박동일 목요언론인클럽회장,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장 |
한국사진기자협회 대전·충남지회(회장 이성희 중도일보 뉴스디지털부 부장)가 주최· 주관한 대전·충남 보도사진전이 25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사진전은 6개 회원사 사진 기자들(김기태 뉴스1, 김영태 대전일보, 신현종 조선일보, 이경찬 충청투데이, 이성희 중도일보, 채원상 굿모닝충청) 작품 120여 점이 소개되고 있다.
이날 사진전 개막식 테이프 커팅식에는 이성희 한국사진기자협회 대전·충남지회 회장,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백춘희 대전문화재단대표, 윤성국 대전관광공사사장, 한성일 중도일보 국장(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 박동일 목요언론인클럽회장,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성희 한국사진기자협회 대전·충남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카메라를 들고 역사의 현장을 누비는 대전충남 사진기자협회 회원들이 지난 한해를 기록한 사진을 가지고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2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보도사진전은 길고 길었던 코로나 19 팬데믹을 말끔히 이겨내고 진행되는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는 대전과 충남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고, 음주차량에 어린 소녀가 목숨을 잃는가 하면 지속적인 학부모 민원으로 유명을 달리한 선생님 뉴스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에 반해 93년 대전엑스포 이후 대전지역 단일행사 최대 방문객을 기록한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는 더 이상 대전이 노잼도시가 아니라는 희망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사진전을 기획하며 지역의 희로애락을 담으려 노력했다”며 “우리 지역의 크고 작은 역사를 기록한 대전충남지역 사진기자들의 땀과 열정이 더해진 것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전을 통해 같이 웃고, 슬퍼하고, 같이 공분하는 등 좀 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보다 겸손한 자세로 세상을 향한 시선을 멈추지 않는 사진기자들의 땀과 열정에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산직동 방면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처럼 가슴을 졸이게 하는 일들도, 0시 축제처럼 많은 분이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자리들도 있었다”며 “대전·충남지역의 2023년 사진첩이 완성되기까지 사명감과 인내심을 갖고 현장을 누벼주신 기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갑진년 새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기쁜 소식들, 기분 좋게 담으실 수 있는 장면들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협회 85개 매체 모든 회원들과 함께 오늘 사진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난 1년간 훌륭한 보도사진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기록한 사진들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사회의 개선과 발전을 이끌어가는 가교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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